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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초’ 딥레이서, 메가존 클라우드 서킷 챌린지서 세계 신기록 넘어
작성일: 2019-07-05

 

‘딥레이서’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18년 11월에 출시한 초소형 자율주행차입니다.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돼 있는 딥레이서는 스스로 길을 인식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탑재되면 방향도 알아서 전환할수 있습니다. 크기는 실제 차량의 18분의 1 수준으로 장난감 자동차와 비슷합니다. 앤디 재시 AWS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11월 28일(미국 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연례 행사 리인벤트(re:Invent) 2018 기조연설에서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기술로 AI와 머신러닝을 직접 구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딥레이서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딥레이서에 탑재되는 알고리즘은 AWS의 머신러닝 개발도구인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이용하면 누구나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탑재된 딥레이서는 지난 4월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소속 딥레이서는 4월 17일과 18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딥레이서 리그에서 가로X세로 크기 5X8미터 트랙 한 바퀴를 도는 데 7.9초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기록은 최근에 열린 딥레이서(DeepRacer) 경주 대회인 ‘메가존 클라우드 서킷 챌린지(MEGAZONE CLOUD Circuit Challenge)’에서 다시 깨지게 되었는데요. 7.35초 만에 트랙을 주파한 기록이 나와 초소형 자율주행차 경주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위 사진은 메가존 클라우드 서킷 챌린지에서 각각 1위, 2위, 3위를 차지한 김욱래(인스웨이브시스템즈)씨, 김예준(카카오모빌리티)씨, 장군수(카카오모빌리티)씨로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개발자 김욱래씨는 일본인 여성 솔라(Sola)가 수립한 세계 신기록을 0.09초 앞서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일본 회사 DNP(Dai Napon Printing) 소속인 솔라씨는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본에서 열린 AWS 딥레이서 리그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세계 첫 여성 우승자였습니다. 지난번 리그에서 우승한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자 김예준씨는 이번 메가존 클라우드 서킷 챌린지에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메가존 클라우드 대회에서도 김예준씨는 최종 순위가 발표되기 전까지 1위를 달렸습니습니다. 하지만 그 뒤를 맹렬히 추격해 온 2위 김욱래씨가 막판 기록 차이를 벌리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순위 뒤집기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메가존 클라우드 서킷 챌린지 우승자가 된 김욱래씨는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인벤트 2019에 참여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을 받습니다. 서킷 챌린지 2위인 김예준씨도 한국 AWS 서밋 딥레이서 리그에서 우승하며 리인벤트 딥레이서 리그 컵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초소형 자율주행차 세계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두 한국인 개발자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이번 서킷 챌린지를 주최한 메가존 클라우드는 개발자들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와 네오위즈에 딥레이서 트랙을 지원했습니다. 트랙은 메가존 클라우드(deepracer@megazone.com)에 문의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