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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 올해 9000억 매출·흑자 전망…업계 ‘1위’ 굳힌다
작성일: 2021-12-31

서울 강남구 메가존 사옥 전경 /사진=메가존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사업자(MSP) 메가존이 올해 연 매출 9000억원을 넘겼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하는 등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각종 재무지표가 대폭 개선되는 흐름이다.

 

31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은 올해 메가존클라우드 등 자회사 매출을 포함해 전년 대비 80% 가까이 오른 9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초 예고했던 매출 목표 7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반기 들어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메가존은 최근 내부 임원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잠정 재무제표를 확인했다.

 

메가존은 최근 2년 연속 두 자리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 상태였다. 클라우드 사업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기술·영업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지출이 컸던 결과다. 메가존의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111억원과 240억원이다.

 

 

 

올해 호실적은 최근 본격화된 디지털 전환 흐름에 힘입었다.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AI(인공지능) 서비스나 빅데이터 분석 도구 등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도 크게 늘었고, 자연스럽게 수익성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메가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 등 주요 퍼블릭(공용) 클라우드 인프라 이용을 중개하고, 고객사의 클라우드 기반 전산 환경을 대신 구축·관리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IT 역량 부족 등으로 직접 클라우드 도입이 어려운 기업의 경우 클라우드 전환을 할 때 MSP 기업에 데이터 마이그레이션(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의뢰하는 수요가 발생한다.

 

올해 조인트벤처(JV·합작회사)를 세워 수익 창출원을 다각화한 것도 주효했다. 일례로 메가존은 지난 10월 학습지 ‘눈높이’ 브랜드를 가진 대교와 디지털 교육 플랫폼 콘텐츠 개발과 에듀테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JV ‘디피니션’을 설립했다.

 

이익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인력·기술 투자를 소홀히 한 것도 아니다. 메가존은 올해 약 200명 정도를 채용해 직원 수를 1600명까지 늘렸다. 이중 70%가 엔지니어다. 또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클라우드의 ‘꽃’이라 불리는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광폭 투자를 벌여왔다. MSA는 시스템 구조를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 어떤 컴퓨팅 환경에라도 문제 없이 이식하는 기술로 안정적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위해선 필수다.

 

한편 메가존은 내년 초 시리즈C 투자를 집행하면서 사업 규모를 더 키워갈 방침이다. 메가존 관계자는 “올해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2023년을 목표로 한 IPO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2021년 12월 31일 백지수 기자  원문: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2291436595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