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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2022 리얼 후기 #2 GDC 엑스포에 가다!(2탄)
작성일: 2022-03-31

GDC 2022 리얼 후기 #2 GDC 엑스포에 가다 2탄!

 

 

⬆️GDC가 열리는 모스콘 센터 전경

 

 

메가존클라우드 SA와 마케팅팀에서 전해드리는 GDC 2022 리얼 후기 시리즈! 첫 번째 후기에서는 전세계 게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위메이드’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엑스포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는 GDC 엑스포장을 뜨겁게 달군 화두로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무려 200개에 달하는 개성 넘치는 부스들을 정신없이 둘러보던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더랬죠. ‘대세는 REAL…?’

 

 

대세는 ‘REAL’!

 

그도 그럴 것이 이번 GDC 엑스포에서는 수많은 부스들이  AR, VR, 모션 캡처, 매타버스 등 게임의 ‘리얼함’을 높여 유저의 몰입감을 더욱 극대화할 실감형 기술들을 홍보했습니다.

 

 

몸짓 하나하나 놓치지 않을 거예요, 모션 캡처

 

그중 Aerial Acrobatic(공중 곡예) 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 부스가 있었는데요, 바로 모션 캡처 및 모션 트래킹 기술을 개발하는 Optitrack의 부스였습니다. 마커를 부착한 모션 캡처 수트를 입은 곡예사들이 공중에 매달린 후프 위에서 퍼포먼스를 하면 우측의 모니터에서는 그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트래킹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스 한 편에서는 센서가 부착된 모션 캡처 장갑을 통해 손가락의 정교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트래킹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거의 딜레이 없이 실시간으로 트래킹되는 모습이 아주 놀라웠어요. 이 장갑을 만든 회사 Stretch Sense의 부스도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다는 사실!

 

⬆️Optitrack의 리얼 타임 모션 캡처 퍼포먼스

 

 

 

실사형 3D 게임 시대의 도래와 함께 게임 산업에서 모션 캡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들 하죠. 그리고 그 트렌드를 바로 이 GDC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높은 비용 탓에 AAA급 게임을 개발하는 대기업이 아닌 이상 예산 제약이 큰 인디 게임사들은 그 문턱을 넘기가 어려웠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더 많은 모션 캡처 전문 업체의 등장과 비용 효율성을 강조한 장비 및 기술의 다양화로 더 많은 게임사에서 정교한 모션 캡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체감형 게임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 구역 덩치는 나야, Unity

 

⬆️Unity 부스

 

Optitrack 부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잠시 정신이 팔렸다면, 이제는 Unity 부스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벌어질 시간…!

 

GDC 메인 전시장에는 위메이드, 퀄컴, AWS, 어도비 등 주요 IT 기업의 부스가 자리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위메이드와 나란히 위치한 Unity 부스는 무려 200평이 넘는 초대형 규모로 GDC 엑스포장 내에서도 가장 큰 부스를 자랑했습니다. Unity는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올해 GDC에서 Unity가 발표한 2022 게임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Unity로 제작된 게임이 2020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고, Unity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의 수 역시 31% 증가했다고 해요.

 

⬆️Unity 부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는 중

 

Unity 부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이번에 VR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 ‘tentacular’라는 게임의 개발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뭐니뭐니 해도 Unity 부스 내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디지털 휴먼 테크 데모 ‘에너미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모르고 보면 실제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실감나는 디지털 휴먼에 마치 영화같은 영상미까지 더해져 부스에 모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답니다.

 

 

GDC를 즐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어떻게 해야 GDC를 잘 즐겼다고 소문이 날까…🤔고민하신다면 바로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직접 체험해보기! GDC 엑스포장에는 아케이드 게임부터 AR/VR 최신 게임, 이벤트까지 관람객들이 직접 도전하고 참여해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많았는데요, 그중 아주 흥미로웠던 부스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들어는 봤나, 홀로그램 보드게임!

 

 

⬆️Tilt Five의 홀로그램 보드 게임을 체험하는 사람들

 

고글 같은 것을 끼고 리모컨을 쥔 두 사람이 아무것도 없는 보드판을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췄는데요, 바로 Tilt Five(틸트 파이브)에서 발표한 3D 홀로그램 보드게임을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AR 안경을 착용하면 이용자들 눈 앞에 증강현실로 구현되는 가상 그래픽이 나타난다고 해요. 위 사진의 두 사람은 한 보드판에서 각각 다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중인데, 기본적으로 멀티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럿이서 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 PC에 연결만 하면 서로 다른 나라에서도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새삼 기술의 발전이 놀랍네요.

 

이 게임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

 

영국을 기반으로 한 VR 게임 스튜디오 ‘Rayscape Games’에서 개발한 ‘Arcane Ascent’라는 게임도 직접 체험해 보았는데요, 신비한 산에서 퍼즐을 수집해서 그곳의 잊혀진 문명을 밝혀 나가는 컨셉의 퍼즐 게임이었습니다.

 

단순한 퍼즐 게임이 아닌 메타의 오큘러스 장비를 사용한 VR 보드게임이라는 점! VR 헤드셋과 스틱형 리모컨을 통해 게임을 진행했는데, 아직까지는 무겁고 다소 불편한 헤드셋과 미숙한 조종 탓에 완벽하게 몰입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간 듯한 느낌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이었어요. 

 

⬆️Rayscape Games에서 출시한 VR 퍼즐 게임 체험 중

 

게임덕들이 누울 자리는 여기? IGF Pavilion & alt.ctrl.GDC

 

⬆️ IGF Pavilion

 

엑스포장을 구경하다 보면 마치 오락실을 방불케하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바로 관람객들이 인디 게임과 다양한 컨트롤러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IGF Pavilion과 alt.ctrl.GDC입니다. 여러 대의 모니터가 줄줄이 늘어선 이곳에서는 Independent Games Festival에서 최종 선정된 수상작들을 포함한 여러 출품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alt.ctrl.GDC에서는 다양한 컨트롤러를 사용한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죠. 다소 허접한 듯(?) 보이는 기계들이지만 비디오 게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란 사실이 흥미로웠답니다.

 

⬅️alt.ctrl.GDC

 

 

 

게임사의 자존심이 걸렸다, 굿즈 대전

 

⬆️perforce사의 꿀벌 인형 굿즈

 

GDC를 즐기는 확실한 방법, 그 마지막은 바로 굿즈를 수집하는 것인데요, 게임사 부스마다 놓인 가지각색의 다양한 개성이 담긴 굿즈들을 수집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했답니다. 인형부터 모자, 티셔츠, 에코백까지 엑스포장을 한 바퀴 돌고 났더니 양손 가득 들기에도 벅찰 만큼 많은 굿즈들이 생겼다죠. 이 굿즈들을 얻기 위해서 간단하게는 패스의 큐알코드를 찍는 것부터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까지 방법도 아주 다양했답니다. 제가 뽑은 최애는 Perforce에서 만든 꿀벌 인형이었는데, 여러분은 어떤 게 마음에 드시나요?

 

⬆️GDC 엑스포장에서 수집한 다양한 굿즈

 

 

What’s on next?

 

자, 이렇게 GDC 엑스포에 가다 2편까지 모두 마무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께 GDC의 재미와 열기가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제 뒤에는 직접 세션을 들은 메가존클라우드의 SA분들이 전해주는 꿀팁 가득 후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엑스포장에서 재미 챙기고 세션장에서 정보까지 챙기면 당신은 진정한 위너! 모두들 STAY TUNED🙏  

 

 

잠깐, 아직 남은 이야기가 있어요 💬

 

👉GDC 엑스포에 가다 1탄

👉[GDC 세션 후기] 위메이드 세션, 이래서 핫했다!